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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찬가지의 일상/경험

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혼맥하기 좋은 호가든 green grape 청포도 맛!

저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친구들이랑만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마시는 정도인데요.
그래서 혼맥도 한번도 해보지 않았어요.

그런데 친구가 저희 집에서 하루밤 자던 날 같이 마실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갔어요.
2캔이랑 4캔이랑 가격 차이가 별로 안 나서 4캔을 다 다른 종류로 구매했어요.
근데 친구랑 저랑 둘다 너무 배가 불러서 1캔을 나눠 마셨고 남은 3캔은 친구가 “씻고 나서 혼자 시원하게 홀짝홀짝 먹으면 맛있다.”며 두고 갔답니다.

친구 덕분에(?) 처음으로 혼맥을 해 봤어요.
호가든은 주로 여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맥주라고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한 번도 먹어보진 않았었는데요.
제가 구매한 건 호가든에서 새로 나온 green grape(그린 그레이프) 청포도 맛이예요.

호가든 green grape

사실 전 이게 새로 나온 건지도 몰랐어요.
맥주 중에서 복숭아나 레몬 맛은 많이 본 것 같은데 청포도 맛은 생소해서 그냥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산 건데요.

친구가 호가든 청포도 맛은 새로 나와서 편의점에도 있는 데가 많이 없다고 말해주더라고요. 자기도 먹어보고 싶어서 편의점에 사러 가면 청포도 맛만 품절이라서 친구도 아직 못 먹어봤다고 하더라고요.

참고로 호가든 green grape는 드라마 ‘부부의 세계’에서 여다경 역으로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한소희님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더라고요.

맛은 어땠냐면요.
첫 모금부터 맥주 맛이 강하지 않고 많이 쓰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.
제가 평소에 맥주 500cc도 느리게 겨우 다 먹는데 이건 별로 독하지 않고 달달한 청포도 맛 때문에 양이 꽤 많았는데도 다 먹을 수 있었어요.
도수도 높은 편은 아닌지 술을 잘 못 먹는 저도 취하지 않았답니다.
그리고 처음에는 청포도 향이 강하게 났는데 향이 달달하고 향긋해서 좋았어요.
그런데 제가 느리게 마시는 편이라 뒤로 갈수록 향이 점점 약해졌어요.
향이 약해지니 오리지널 맥주 같은 맛이 좀 더 느껴졌던 것 같아요.

무튼 술을 잘 못 먹는 저도 혼맥을 할 수 있는 맛있는 맥주를 발견했네요.

술을 잘 못 마시지만 집에서 혼술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가든 green grape 추천드려요!
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^^